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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08학번(!) 새내기가 되실 동생님!
졸업식이 오늘이었네요.

항상 애기같던 동생 녀석이 벌써 대학생이라니 뭔가 -_ㅠ
뭐 그래도 동생은 동생인지 많이 듬직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애기같아요.
사실은 신입생이라고 놀고먹을 동생녀석이 부러운............<-

에, 아무튼
당사자든 방문자든 졸업식에 와 보는 건 참 오랜만이었어요.
뭔가 학교는 별로 변하지 않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

동생은 대전고 87회 졸업입니다.
확실히 오래 전에 부지를 차지한 학교인 만큼, 상당히 넓은 학교에요. 물론 대전중학교도 함께 붙어있어서 어디부터 중학교이고 어디부터 고등학교인지 이곳에서 생활해 보지 않은 제삼자의 입장에선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훨씬 더 넓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뭐 아직 세자리 수까진 안 갔지만 나름 오래되고 과거에는 알아주는 명문이었던 때문인지 선배들은 쟁쟁한 학교에요. 뭐랄까 대전 출신 연줄은 짱이랄까 -_- 그런 느낌. 요새는 과거의 영광만을 먹고살 뿐인 것 같지만요.

오늘 졸업식에서는 자리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심대평 씨가 참석했더군요. 그 외에도 국회의원 권선택 씨와 누군지 잘 모르겠는 나이 많으신 선배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매년 졸업식에 참여하시나?



#.

졸업식은 강당에서 진행됐는데, 학생들 중 뒤에 네 줄 정도는 졸업생이 아니라 동원된 재학생들이었습니다. 제가 앉아있던 곳보다 무대쪽으로 가까운 곳에 내빈들이 앉은 자리와 밴드부(기악 합주부) 단원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듯해요. 밴드부 연주가 참 재미있고 좋았었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위치라서 안타까웠다는 -_ㅠ

음. 그리고 졸업식에서 느껴지는 건. 참 공부 잘하고 볼 일이다..였달까요.
사실 졸업식에서 앞에 나가 대표로 상을 받는 학생들은 열 명이 채 되지 않는데 그 기준이라는 게 거의 성적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학생 대표로 나간 학생을 보면서 '아, 저 아이가 1등인갑네' 하고 생각하게 되는 데에 사실 별 무리가 없지 않나요? 물론 학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곳'이긴 하지만 공교육이라는 게 꼭 그렇게 학업 성취도만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세우기 하는 곳이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졸업식에서까지도 그 기준이 적용이 되는 건 사실 모두가 동의할 만한 다른 기준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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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에서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위해 다들 일어서서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있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문구가 수정됐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들어본 건 처음이었답니다. 주의깊게 듣지 않아서 지나간 다음에야 아, 하긴 했지만 ㅠ

잠깐 전문 붙여 볼까요?


< 국기에 대한 맹세 > 

(기존)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변경)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뭐 살짝 바뀐 게 말장난 같긴 하지만 제 생각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아예 폐지해 버리기에는 아직 국민적 정서가 뒷받침되지 않았고, 윗분들께서도 나름대로 바꾼다고 많이 노력하신 것 같네요.



+ 에, 아무튼 참 감회가 새로운 날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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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08/02/06 0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졸업식...
    참관자의 입장에선 즐거운 행사....
    준비하는 입장에선 에잇 !@#%!#%.......

    근데 국기에 대한 맹세 예전 문안이 좀 틀렸네
    이번에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수정하게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예전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맞춤법이 틀린 상태로 사용되어
    많은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해

    예전의 맹세문은
    '나는 자랑스러운'이 아니고 '나는 자랑스런'이라는 맞춤법에 맞지않는
    요상스런 어휘가 사용되었거든.

    이번에 맹세문을 바꾸자는 논의의 시발점이자
    여러가지 수정 논의를 이끌어낸 핵심적인 논의였다고 생각해.

    이념적 문제로 시작했다면,
    국민적 공감대가 아직 형성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추진될 수가 없거든.

    이런 점에서 이번에 맹세문이 수정된 것은 참 반길만 해.
    그런데 너무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이유로 수정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만 받아들이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야

    • BlogIcon 민난 2008/02/08 15:19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그래도 졸업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평생에 한번뿐인데~
      선생님들이야 매번 겪으시겠지만..
      그리고 뭐 참관자 입장에서도 그다지 즐겁지만은 ㅠ
      대체 행사는 왜이리 길고 -_-; 날은 춥고..

      그나저나 원래 문안에 그런 '오타'가 있었구나..;
      나는 항상 듣기만 했지 글로 쓰인 걸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랬던 건지는 몰랐네; 뭔가 새로운 사실.
      아무튼 그것 때문에라도 어느 정도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게 어찌보면 도움이 된 걸지도.

  2. BlogIcon LOM 2008/02/06 00: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놈들 참 귀엽게도 찍혔고나... :D

  3. BlogIcon 그리스인마틴 2008/02/06 01: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든든한 동생님들이군요 ^^
    저는 남이 졸업식같은데는 잘 안가지던데요.
    그런데 졸업식에서 사진찍는 포즈는 아무리 세월이 가도 바뀌지 않는 모양입니다.^^

    • BlogIcon 민난 2008/02/08 15:20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동생 졸업식이니 갔다왔죠~ㅎㅎ
      엄마가 동생 친구들 꽃다발까지 챙기셔서 연락해서 얼굴보고 사진도 찍고 했다는.
      졸업식 포즈랄게 뭐 있나요?ㅎ 꽃다발 들고 나란히 서기 ^^;;

  4. BlogIcon 달빛 그림자 2008/02/06 01: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생들은 정말 순식간에 커버리는 것 같더군요.
    그만큼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 걸까요?
    동생분이 새내기 시절 동안 즐겁게 놀고 먹으면서
    나름대로 보람 있는 대학 생활을 즐기길 바랄께요, 축하합니다 ~

    • BlogIcon 민난 2008/02/08 15:22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대학다니면서도 자주 못 봐서 더 금방 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거 같아요.
      더 전에 보고 오래 못본 사람들은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한다고 하면 벌써 그러냐고 하면서 깜짝 놀라더라구요 ㅎㅎ 감사해요 달빛님~

  5. BlogIcon 명랑 소년 2008/02/06 10: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동생이라... 동생이 없으니 누나가 크는거 보고 대견하다 생각해야 하나....

  6. BlogIcon 티아 2008/02/06 11: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축하해요...
    앞날에 환한 빛이 가득하기를..^^

  7. BlogIcon 긍정의 힘 2008/02/06 14: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민난님 동생하고 제 동생이 동갑이네용~*^_^*
    제 동생도 졸업식 곧 할거 같은데 ㅋㅋ
    추카드려요~>.<

    • BlogIcon 민난 2008/02/08 15:31  address  modify / delete

      동생이 벌써 고등학교까지 졸업이라니~
      정말 안 믿기지 않으세요? ^^;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8. BlogIcon ✩나나✩ 2008/02/06 14: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왕 축하해요>_<

  9.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2/06 16: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고~~ 동생님 졸업을 축하해요~~ >_<
    얼굴이 뽀송하니 정말 귀여운 총각들..ㅎㅎㅎ 츄릅~+_+

    조국과 민족이 빠진거 보니..아무래도 정말 다민족 할려고 그러나 보네요^^

    • BlogIcon 민난 2008/02/08 15:32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고 ㅋㅋ 제가 얼마나 이뻐라 하는지 저 아이들은 모를 거에요 ㅋㅋ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10. BlogIcon 버그니? 2008/02/06 17: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졸업식을 가본지도 오래되었네요~ ㅎ
    동생분 졸업축하합니다.~~

    • BlogIcon 민난 2008/02/08 15:33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 저도 오랜만이었다는 ^^;
      제 졸업식 이후로 처음이었거든요. 그때도 당사자 입장이었고.
      축하 감사해요!ㅎ

  11. BlogIcon 에코♡ 2008/02/06 20: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갓 스무살이 된 동생들이군요~
    완전 샤방샤방~^^
    동생분 졸업 축하해요^^

    민난님 설연휴 잘보내시고 복 많이 받아요^^

    • BlogIcon 민난 2008/02/08 15:34  address  modify / delete

      귀엽죠?ㅎㅎ
      예전엔 참 얄밉기도 했는데 크면서 점점 착하고 이쁘더군요 동생 녀석도.
      축하 감사하고요. 에코님도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ㅎ
      저는 대구까지 내려갔다가 좀전에 대전 올라왔네요. 내일은 다시 서울로..-_ㅠ

  12. BlogIcon 현슬린 2008/02/06 21: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동생이 졸업을 했군요. 축하드려요. 정말 졸업식 포즈는 어디나 비슷하군요 ^^

    • BlogIcon 민난 2008/02/08 15:35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게요, 참 ㅎㅎ
      졸업식 포즈라고 해봐야 꽃다발 들고 나란히~ 요건데요 뭐 ㅎㅎ

  13. BlogIcon 라임* 2008/02/07 23: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 졸업식은 초등학교때 처음하고
    다음해에는 졸업식을 하겠네요
    ^^* 계림초97회졸업하고난뒤
    포철중은 몇회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BlogIcon 민난 2008/02/08 15:36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고 라임님 아직 앞날이 창창하시군요 ㅎㅎㅎㅎ
      내년에 졸업식 하시겠네요.
      남은 중학교 시절 후회없이 보내시길 바래요 ^^
      라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14. BlogIcon Julie. 2008/02/07 23: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기에 대한 맹세가 바뀌었었군요.. 이제알았어요.

  15. BlogIcon nob 2008/02/07 23: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16. BlogIcon 시율 2008/02/08 18: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저럴때가 있었는데..ㅋㅋ;;;
    이번에 조카가 2세를 봤어요 ㅋ 손주가 생긴 셈 ㅠㅠ(응?)
    나이차가 너무 많은 큰 오라버니 댁이라 ㅠ_ㅠ
    왠지 손주보는게 슬퍼요 ㅠㅠ

    • BlogIcon 민난 2008/02/11 18:07  address  modify / delete

      헉.. 조카가 2세를..ㄷㄷㄷ
      저는 아직 오촌 조카들만 해도 초등학교 2학년 정도가 제일 나이가 많은 ㅠ
      그럼 '고모 할머니'가 되신 거군요!(...)

  17. BlogIcon kid 2008/02/09 00: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축하드려요. ~~~~~~~~~~~ ^^

  18. BlogIcon 첫눈's 2008/02/09 01: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기에대한 맹세, 바뀐건 알고있었지만 직접 들어본적이 없네요...ㅎㅎㅎ
    졸업 축하드립니다 !!!

  19.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2/09 02: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몰랐었는데 국기에 대한 맹세가 바뀌었었군요;;ㅋㅋ
    동생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20. BlogIcon Sils 2008/02/09 15: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 동생하고 민난님 동생도 동갑이라능...후훗-
    공통점 찾기..!!!ㅋㅋㅋㅋㅋ

    많이 늦었지만 졸업식 많이~ 많이 축하해요+_+!
    아..졸업은 언제적 이야기인지...(먼산)

    • BlogIcon 민난 2008/02/11 18:09  address  modify / delete

      어머나 실스님 //ㅅ// 자꾸만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동생이 고3이신 분들이 많으셨네요 ㅎ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21. BlogIcon Aryeon 2008/02/10 12: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명문고군요! 저희는 이전에 비인문계였던지라 선배님들이 무섭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아직도 못 외웠답니다. 너무 어려워요. 유치원때부터 쓰던걸 바꾸려니 잘 안되네요.

    나이는 먹기 싫은데 졸업은 하고싶네요(...응?)
    동생분 졸업식 축하드려요~/

    • BlogIcon 민난 2008/02/11 18:11  address  modify / delete

      예전엔 알아줬지만 지금은 딱히 명문고라고 불리기엔 부족함이 많은 게 사실인 것 같아요 ^^;
      국기에 대한 맹세, 저도 사실 옛날 게 입에 익은 게 당연하죠.
      사실 굳이 다시 외우려는 생각도 꼭 들지는 않는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자체에 대해서 별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22. Zeus 2008/02/10 16: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슬이 동생이 내 동생이랑 나이가 같았네?
    내 동생도 이번에 충고 졸업했단다.
    오랜만에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가니 감회가 새롭던걸-

    • BlogIcon 민난 2008/02/11 18:11  address  modify / delete

      앗 그랬군요!
      동생도 충고라니 왠지 부러워요 ㅎㅎㅎ
      전 언니랑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같은 데를 못 나와서 -_ㅠ
      그래도 나이차가 있어서 같이 학교를 다니지는 못했겠네요.ㅎㅎ

  23. BlogIcon 레모네이드™ 2008/02/11 12: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생분 졸업 축하드려요.
    대전에 사시는구나 민난님~

  24. BlogIcon 혜원 2008/02/11 13: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생 졸업..기분이 참 묘하셨을거 같애요 ..애기같던 녀석이 벌써 컷나 ..싶기도 하고..
    근데 전 한편 부럽기도 하네요
    저희집 아들 두녀석 ..이제 중학교 .초등학교 입학인데..운제 고등학교 졸업까지 시킬지..에휴..ㅡㅡ

    • BlogIcon 민난 2008/02/11 18:13  address  modify / delete

      인제 대학은 보냈으니 그래도 한시름 놓은 건가요?ㅎㅎ
      참 시간이 빠른 거 같아요. 저도 벌써 대학 졸업이고 -_ㅠ
      혜원님도 자제분들 금방금방 커서 어느새 대학 졸업할 때가 다가올지도!

  25. laforaz 2008/02/11 14: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 님 생일축하한다는 'ㅡ'/

  26. BlogIcon 지렁 2008/02/11 20: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나 그런데 셋중에 어느놈이 동생님?
    아가들 머리스타일이 다 비슷비슷하구나
    정말 보송보송보송보송

    • BlogIcon 민난 2008/02/11 20:45  address  modify / delete

      누구게 누구게
      머리스타일 실제로 보면 안 비슷하단다 ㅋㅋㅋ
      동생님 머리가 무한정 길어지고 있어

  27. BlogIcon 라라 윈 2008/02/22 2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졸업식 가본지가 참 오래 된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간 것이 제 대학 졸업식이 아니었나 기억됩니다..
    졸업식이라는 말이 정리와 함께 새로운 시작 같아..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 BlogIcon 민난 2008/02/23 00:07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곧 제 대학 졸업식에 가야 할텐데요 ^_^;
      아마 동생이 대학까지 졸업하고 나면 졸업식 갈 일이 있을런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