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와서 오랜만에, 중학교 때쯤까지 많이 먹었던 즉석 떡볶이집, '신당동 옛날 떡볶이'에 다녀왔어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고- 게다가 당시로서는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죠 ^_^ 오늘도 다 큰 어른(?) 세 명(저, LOM언니, 동생)이 갔는데 조금 부족하게 먹긴 했지만 5800원이 나오네요. 예전에는 정말 여럿이 몰려가서 한명이 1500~2000원이면 배가 터질듯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주말에는 문 밖으로 줄도 서 있고 그랬었는데. 인기가 꽤 좋아서 가게 옆으로 조금 더 간 위치에 분점이 생기기도 했었죠. 두 가게 다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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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사이의 애매한 타이밍에 가서 그런지 가게 안에 손님이 거의 없었답니다. 요새는 예전처럼 손님이 많이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게다가 방학이기도 하구요.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 거의 학생들이 많이 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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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모듬 떡볶이(2500), 라면사리(1000), 쫄면사리(1000), 계란사리(300), 공기밥(1000) = 총 5800원 어치를 먹었네요. 나중에 국물이 너무 쫄아 버려서 밥을 두 공기쯤 볶을 걸 한 공기만 볶았더니 배가 덜 불렀던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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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로는 역시.. 정신없이 먹는다고 사진이 없어요 ㅜ_ㅠ 흑흑
열심히 다 건져먹고 마지막에 볶아먹는 밥이 또 정말 맛나답니다 ㅎㅎㅎ

매번 여기 오면 배가 땡땡하게 부를 때까지 먹었었는데 오늘은 왠지 조금 아쉽더군요! 그래서 불량식품이 가득한 근처의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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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불량식품도 많이 세대교체를 한 느낌?ㅎㅎ
처음 보는 알록달록한 군것질 거리들이 많았어요. 좋아라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먹거리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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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치토스' 보셨어요? 봉지가 좁고 길쭉하네요. 그런데 치토스가 오리온이 아니라 롯데에서 나온 게 눈에 띄어요. 알고보니 치토스의 판권이 롯데로 넘어가서 인제 나오는 치토스는 롯데 거라고 하더라구요. 오리온에서는 '투니스'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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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마구 골라집어서 산 것들이에요. 대충 8개 정도 산 것 같은데 가격은 900원 딸랑 나왔습니다. 아무리 쪼잔쪼잔한 불량식품들이라고 해도 더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싼 가격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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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산 이상한 과자 ㅠ 하얀색 부분은 플라스틱이구요. 파란 부분만 긁어서 먹는답니다.

나머지 과자들 중에도 이상해서 영 먹기 싫은 것도 있었지만 야금야금 맛나게 다 먹어버렸어요. 오랜만에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저렴하게 배를 채우고 간식도 챙겨먹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5800 + 900 = 6700원

뭐.. 물론 그 이후에 다른 것들을 질러 버리는 바람에 돈은 더 써버리고 말았지만요..-_-


참, 떡볶이집 위치는.. 정확한 주소로는 모르구요.
대전 서구 둔산동(혹은 삼천동) 청솔 아파트를 지나서 훼미리타운 뒤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골목에 있답니다. 문정 초등학교 후문 쪽에서 나와서 쭉 가면 금방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흐엉.. 허접한 설명 ㅜ_ㅠ 죄송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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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pay 2008/02/23 07: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떡복이 까스렌쥐 위에 올려 놓고 먹는거..참 맛있었는데 했습니다.

    • BlogIcon 민난 2008/02/23 11:28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오랜만에 저 떡볶이집 가서 옛날 생각이 났네요 ㅎㅎ
      초등학교 때 아예 다른 동네긴 했지만 이것저것 문구점에서 뭐 사먹던 기억도 나고요.

  2. BlogIcon 티아 2008/02/23 08: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딜가나 먹을꺼...ㅎㅎ

  3. BlogIcon 달빛 그림자 2008/02/23 08: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오 ~ 대전에도 신당동 떡볶이가 있군요.
    하긴, 즉석 떡볶이는 떡, 사리, 재료만 비슷하면 맛도 거기서 거기니까
    원조집이건 아니건 큰 차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서울 신당동 떡볶이집 리뷰를 한 번 써 봐야겠네요 :)

    • BlogIcon 민난 2008/02/23 11:30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신당동'이란 이름을 붙이고 나오는 떡볶이집은 전국 여기저기 많을 것 같아요 ^^;
      저런 식으로 사리 추가해가면서 즉석 떡볶이를 해먹으면 비슷하니까요.
      정작 서울 신당동에 가서 떡볶이를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ㅎㅎ
      맛있는 떡볶이집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4. BlogIcon LOM 2008/02/23 09: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파란거 맛, 궁금하긴 해. =_=;;

  5. 명랑 2008/02/23 09: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후후... 난 왜... 소비자입장에서 글이 읽혀지지 않는 건지.
    그러나

    그런데 치토스가 오리온이 아니라 롯데에서 나온 게 눈에 띄어요. 알고보니 치토스의 판권이 롯데로 넘어가서 인제 나오는 치토스는 롯데 거라고 하더라구요. 오리온에서는 '투니스'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구요.


    이건 정말 몰랐다 부끄럽군

    • BlogIcon 민난 2008/02/23 11:31  address  modify / delete

      뭐 너도 판매자라곤 하지만 단순 종업원이 아니던가!
      나도 오리온에서 왜 괜히 익숙한 이름을 투니스로 바꿔서 파는걸까-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렇더라고.

  6. 명랑 2008/02/23 09: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그래서 한때 치토스가 안나왔다가
    돌아온 치토스로 다시 나온거군


    그래 그거였어!

  7. BlogIcon Sils 2008/02/23 13: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치토스에 저런 사연이 있었다니..ㅋㅋ
    전 막 그냥 질려서 투니스로 바꿨나보다 했어요!!!
    아..그런데 화이트 치토스가 그립네요..ㅠ_ㅠ! 나름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뭐...점심을 먹고 나서도 침 질질 흘리는 실스..ㅠ_ㅠㅋㅋㅋㅋ

    • BlogIcon 민난 2008/02/24 00:45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갑자기 왜 이름은 바꾸고 난리래? 했었는데 저런 사연이 있더라구요 ㅋㅋ
      화이트 치토스는 왠지 치토스 안 같아요 근데..
      그치만 참 오랜만에 듣네요. 화이트 치토스 ㅋㅋ 그런게 있었나? 잠시 갸우뚱 했다는!

  8. BlogIcon nob 2008/02/23 15: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떡볶이 하면 초등학교때 학교앞 분식점에서 팔던 700원짜리 떡볶이, 그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 BlogIcon 민난 2008/02/24 00:46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초등학교때 떡볶이 같은 거 없었던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팔던 닭강정이 맛났었는데- 비둘기 고기라는 소문이 -_-

  9. BlogIcon 버그니? 2008/02/23 23: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떡뽁이 먹고 싶어요~ 밤인데.....ㅎ

  10. BlogIcon Mr.번뜩맨 2008/02/25 00: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헐...옛날에 많이 보던 불량식품들이.........ㅜ.ㅡ오늘 제대로 염장질러 주시는군요~!ㅋㅋ

    • BlogIcon 민난 2008/03/01 01:03  address  modify / delete

      불량식품들도 세대교체를 많이 한 느낌이었지만 ㅎㅎㅎ
      역시 남아있는 것들도 많더라구요~

  11. BlogIcon Julie. 2008/02/26 01: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시간에 너무해욧!!!!!! ㅠㅠ (자기가 들어와놓곤.ㅋ)

  12. BlogIcon 긍정의 힘 2008/02/28 15: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순간 저는 저희학교안에 있던 불량식품 파는곳인줄 알고 스크롤바를 이리저리 옮겨봤습니다. ^^
    우와~떡볶이에, 불량식품~>_<
    맛있으셨겠어요!ㅋ

    • BlogIcon 민난 2008/03/01 01:09  address  modify / delete

      앗~ 학교 안에서 저런 걸 팔고있어요?ㅎㅎㅎ
      초등학교 앞 문방구점에서나 파는 줄 알았는데-
      떡볶이 또 먹고싶어요 갑자기 ㅋㅋ

  13. BlogIcon 아인 2008/02/29 01: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 3 수능 끝나고서 야자파 겸 식도락파 아가씨들이랑 우르르 서울 곳곳을 쏘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처음으로 갔던 곳이 신당동이었거든요. 넓적한 냄비에 당면이며 떡, 오뎅, 온갖 것들이 들어가 앉아서는 보글보글 소리를 내는 국물 속에서 익어가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맛있는 것들은 그 자체로도 좋지만, 소중한 사람들하고 함께 해서 더 맛있는 기억으로 남는 것도 같아요. :)

    • BlogIcon 민난 2008/03/01 01:13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정작 신당동 가서 먹어본 적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
      신당동 가면 정말 다 저런 떡볶이집들이 잔뜩 있나요?
      그리고 정말 음식의 맛은 누구랑 먹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

  14. BlogIcon ouno 2008/03/01 03: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불량식품 ㅋ
    국민학교 때 정말 입에 달고 살았는데 ㅎ
    오랫만에 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 BlogIcon 민난 2008/03/01 12:55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ㅎㅎ 저도 옛날생각 났답니다.
      초등학교때 집에 가면서 꼭 교문앞에 문방구점 들러서 하나씩 사먹었었는데 ㅎㅎ